
"그 무기,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데 나한테 줄래?"

전체적으로 진한 분홍빛이 도는 보석.
(캐기준) 오른쪽 머리카락의 일부를 위로 동그랗게 말아올려 천으로 묶었으며 남은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그대로 두었습니다.
뒤쪽의 머리카락들은 하나로 모아 묶어뒀으며 양 옆에 작게 튀어나온 머리카락들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크고 동그란 눈의 형태를 가지고있으며 속눈썹은 짧은 편입니다.
소매는 평균보다 굉장히 긴 편으로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펄럭거립니다.
팔을 내리고있으면 손가락만이 보일 정도의 길이입니다.
(캐기준) 왼쪽 스타킹은 오른쪽에 비해 짧은 편인데, 짧은 이유는 위쪽 부분이 다 헤져서 잘라내다보니 짧아졌다고 합니다.
양 옆에 작은 검은 리본이 달린 검은색 구두를 신고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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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페조타이트 /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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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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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상냥한, 그러나 서투른 면이 있는]
[형용사] 상냥하다 : 성질이 싹싹하고 부드럽다.
"안녕, 좋은 아침이야."
그는 표정이나 말투, 행동까지해서 부드럽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웃는 표정으로 다니며 보석 친구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고,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때문에 좋지 못한 분위기도 밝게 만들어 분위기 메이커라는 소리를 자주 듣기도 합니다.
그는 다른 보석에게 장난을 받으면 같이 장난을 쳤다가 괜히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싶어 장난을 치는 것을 잘 하지 못합니다.
너무 상대를 생각하다보니 장난치는 것에 많이 서투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것에도 익숙해진 것인지 소심하게 먼저 장난을 걸기도 합니다.
[배려심 깊은, 또는 희생적인]
[명사] 배려심 : 배려할 줄 아는 마음.
"혹시 도움이 필요한거야?"
그는 자신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분명 자신에게 이득이 가는 상황이 오더라도 다른 이를 위해 과감히 그것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그를 보며 바보같다, 말하는 보석들도 일부 있었지만 그는 이런 것에 전혀 여의치 않만았습니다.
오히려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저 자신이 원해서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외에도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이 오면 먼저 나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지난 천 년간 다른 보석들과 트러블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겸손한, 그리고 칭찬을 좋아하는]
[형용사] 겸손하다 :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다.
"역시 넌 대단하구나!"
그는 칭찬을 받더라도 그것을 내세우는 법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칭찬을 받으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것을 절대적으로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항상 입에 달고다니는 말이 "나보다 더한 아이들도 있는 걸-" 이였으니 말이죠.
자신이 칭찬받는 것은 꺼려하지만 반대로 남을 칭찬하는 일은 좋아해 자주 칭찬의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하루에 칭찬을 한가지라도 하지 않으면 입이 근질거리는 듯 합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그의 칭찬의 말에도 익숙해졌는지, 요즘은 크게 당황하는 보석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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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항
◆ 생일은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고 6월의 어느 날이라는 것만 알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세월을 보냈기에 생일이라는 것에 그리 큰 의미를 두고있지 않습니다.
◆ 순둥한 인상을 가지고있지만 상위권에 들 정도의 전투 실력을 가지고있습니다.
특히 가지고있는 특이한 형태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은 보고있으면 넋이 나갈 정도입니다.
단점이라면 빠른 몸놀림에 비해 느린 달리기 실력이랄까요.
◆ 가지고있는 무기는 전투에 유용하게 무기 제작 담당인 자신이 직접 기본 칼을 기다란 창의 형태로 개조한 것입니다.
창의 끝부분은 칼의 형태로 뒤집어서 칼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창의 형태를 하고있는 부분으로 무언가를 꿰뚫을 수 있습니다.
기본 칼보다 길이가 길어 더욱 무겁지만 문제없이 들고다니는 것을 보니 보기보다 힘이 센 것처럼 보입니다.
◆ 손재주가 좋아 일찍부터 무기 제작 담당을 맡았습니다.
스스로 지원한 일이라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는 중입니다.
보석 친구들에게 무기를 개조해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절대 거절하는 일없이 뚝딱 만들어내지만 간혹 설명을 잘못 들어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완성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잘못하다며 연신 사과하다가 다시 제대로 만들어 줄 때가 대부분입니다.
다행인 것은 두 번의 실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실수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기 때문일까요.
또한 날이 상한 무기를 보면 어떻게든 고쳐주고싶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선생님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며 또한 그만큼 잘 따릅니다.
선생님의 모습, 목소리, 행동, 말투 그 모든 것을 눈에 담고싶어하며 시간이 빌 때마다 먼저 선생님부터 찾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선생님께 머리카락을 쓰담받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금방 손을 떼버리는 선생님의 모습에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고, 의문점 또한 가지고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저 아무말없이 커다란 눈으로 말똥말똥 선생님을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 취미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창으로 연못을 휘적거리는 것입니다.
조금 특이한 취미이지만 무기 제작과 선생님, 보석 친구들 다음으로 좋아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무기에 물살이 닿는 느낌이 좋다랄까요,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연못 앞에 쭈그려앉아 물 속을 휘적거리고있습니다.
이따금씩 해파리가 걸리기도 하는데 멍하니 있다가도 그럴 때는 퍼뜩 정신을 차리며 하던 행동을 그만두고 걸린 해파리를 미안하다며 쓰담아주기도 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것 때문에 다친 해파리는 없습니다.
◆ 약 800년 전, 월인과의 전투에서 완전히 부서져 달에 끌려갈 뻔 했지만 다행히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군데 군데 보이지 않는 파편들이 많았고, 특히 왼쪽 어깨 부분의 조각이 보이지 않아 결국 엉덩이까지 닿는 길이의 머리카락을 잘라 몸의 다른 부분을 보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800년 이전의 일은 부분부분이 흐릿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활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LIKE : 무기 제작일, 선생님, 보석 친구들, 해파리, 연못 휘적거리기
◆ HATE : 월인, 상태가 좋지 못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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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무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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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Hardenss)
8
인성(Toughness)
Fair
관계
"둥글고 커다란 걸로 만들어줘~!"
월인에게 대적할 무기가 필요했다. 개성적인 형태도 좋지만 싸움을 싫어하는 다이아몬드는 한 번에 끝낼 수 있을만큼 커다랗고, 그 누구도 다치지 않을 수 있으면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 형태. 그 생각 끝에 나온 말은 무기제작을 담당하는 페조타이트를 상당히 곤란하게 만든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걸로 그친 것이 아니었으니.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 궁금했던 다이아몬드는 미완성된 무기를 발견한다. 아직 몸체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의 낫의 머리. ... 크고! 둥근 것! 무기에 관해서 전혀 일견식도 없는 다이아몬드에게 그 '미완성 무기'는 자신이 페조타이트에게 요청했던 사항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나, 이걸로 할래~. 고마워! 그 이후 종종 페조타이트는 다이아몬드의 무기를 불안한 눈으로 보는 듯 하다. 본인은 이유를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800년 전의 사고 이후, 몇 년간 정찰과 전투에 임하지 않았던 페조타이트. 전 파트너는 이미 다른 파트너와 함께 행동하고있어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했고, 아이리스 아게이트가 새 파트너가 되었다. 아이리스 아게이트는 이전의 사고를 기억하고있었기에 도움이 되어주고싶고, 또한 이끌어주고 싶어했다. 페조타이트는 그런 아이리스 아게이트에게 언제나 고마움을 느끼며 지금까지도 파트너로서 함께하고있다.
과거에 전투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무기를 개조하려고 페이를 찾아간 적이 있다. 무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이디는 속도보다는 위력에 중점을 둔 무기였으면 좋겠다, 쯤으로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했지만 완성된 무기가 자신이 원했던 검 그 자체여서 굉장히 만족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요즘에는 서로 칭찬을 많이 해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귀엽다는 말이 아직은 어색하다는 페이가 더이상 칭찬이 어색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목표인 듯. 해파리를 구경하러 갈 때도 자주 같이 간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