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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면 잘한거다."

트라피체 루비 전신.png

 검은 6각 선형의 내포물이 정수리를 시작으로 발끝까지 수직으로 뻗어나 있다. 위에서 보면 수레바퀴 모양. 6갈래의 머리카락 덩어리는 머리 뒷부분으로 갈수록 조금 더 길어지는 형태를 하고 있다.

 낮게 잠긴 날카로운 눈매에 경직된 인상. 검은 니삭스에 일반 단화를 착용하고 있다.

이름

트라피체 루비 / 피체

나이

 

1582

 

성격

*@cm_Ribet 님의 커미션입니다

 

 

「 과묵한, 엄격한, 냉담한 」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말이 많은 타입이 아니었다. 언제나 일에만 묵묵히 몰두하며,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먼저 입을 열지도 않았다. 지나치게 충실했던 탓에 표정은 늘 경직되어 있었고,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역시 일정하게만 나타났다. 내뱉는 말에는 늘 신중을 가하고, 그 언어에 담긴 무게는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무거웠으며, 머릿속으로 파고들듯 날카롭기까지 했다. 그중에서도 제 자신에게 가장 엄격했다. 전투에 돌입했을 때는 그 매서움이 하늘을 솟구치고 메마른 땅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듯 맹렬히 공격적이기까지 했다. 대부분 그렇듯이 월인을 심히 증오한 탓도 있었지만, 적대 개체에 온전히 집중해야만 보다 더 향상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이런 성격이 남에게까지 불똥을 튀긴 적은 이제까지 한 번도 없었지만, 간혹 전투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나머지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는 했었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먼저 나서서 정중히 사과할 것이다.

 

「 직설적인, 공과 사의 구별이 확실한 」

 

 남의 기분까지 헤아려가며 나쁜 이야기를 빙 둘러 말하는 수고를 하지 않았다. 언제나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내뱉었는데 어찌 그리도 직설적인지, 매우 신랄하기까지 했다. 동료와의 관계는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동료'로서의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친해지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선은 넘지 않으려 했다. 반대로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함께하는 이들을 은근히 생각하고 챙겨주었다. 시답지 않은 말장난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냉담한 반응이 없는 등의 예상외의 면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재료들을 목적 없이 낭비하거나, 장난을 치다 실수로 깨기라도 한다면 그의 불같은 쓴소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신중한, 노력하는, 의외로 다정한 」

 칼같이 구분하는 그의 행동을 몇몇은 일찍이 익숙해진 반면에, 나머지는 '역시 무서운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본인 또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함께하는 동료들을 싫어하거나 미워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지금껏 함께 지내왔던 이들을 어찌 싫어할 수 있겠는가. 설사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미워하지 않았다. 동료를 향한 악감정은 쓸모없는 감정소비일 뿐이니까. 월인을 제외하고는 누군가를 상대로 언성을 높인 적이 없다. 늘 차분하기 그지없지만, 생각 외로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는 냉담함을 보이지 않았고, 대화를 자주 나누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그의 태도, 그리고 눈빛만 봐도 동료들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당신의 말은 정말 재미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모두에게 그런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다만 이런 칼 같은 성격은 그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적인 순간에도 신중해지려 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어린 보석들을 대하는 것에는 상당히 서툴다. 그래서 한 마디 한 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신중을 기울였지만, 결론적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묵묵하고, 냉담하고, 굳은 인상을 주게 되어버리곤 했다. 그에게 있어 최대의 고민거리였고, 지금까지도 안고 있는 고민이다.

기타 사항

 무뚝뚝하고 힘이 들어간 인상에 더해 표정 변화가 크게 유동적이지 않다. 기껏해야 눈을 살짝 찌푸리거나 잠깐의 휴식시간에 힘이 살짝 풀리는 정도. 웃음이 없는 건 분명 아니지만, 보기 드문 것 또한 사실이기에 가끔 몇몇이 놀라기도 한다.

 

 애칭은 사실 거의 자유롭다. 길게, 혹은 한 글자 수준으로 짧아도 신경 쓰지 않는다. 사물에 비유한듯한 이름엔 뭔가 흠칫, 하는듯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없다고 한다.

 

 힘 조절을 잘 못 하기 때문에 해파리를 심하게 꽉 쥐어버린다거나 하는 실수가 잦다. 자칫하다가 생물에 흉터를 남기거나 그 이상으로 위험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생물에는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려 한다.

 

 서기 담당의 이유는, 듣고 기록해내는 것도 하나의 수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어느 면에서든 적극적으로 연습하려 한다. 그가 다가온다면, 침착하게 알려주자.

 

 무기는 일반적인 형태의 검을 사용.

 

 

담당

서기

경도(Hardenss)

9

인성(Toughness)

Excellent

​​관계

늘 장난기가 넘쳐 하루에 한 번씩은 잔소리를 하게 되는 선후배 관계. 하지만 레이의 어리광에 종종 어정쩡하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레이는 매 봄마다 행동 교정과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피체에게 잔소리를 들어가며 매년 임시 파트너를 맺고는 한다. 피체는 이런 그를 어쩔 순 없지만, 그래도 할 때는 적극적인 좋은 후배라 생각하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대련하고 배우며, 부족한 점도 서로 확인해주며 메꿔가는 수련 형제. 대화의 분위기는 늘 진지해 보이지만, 트라피체는 신중하게 임하는 스타를 부지런하고 좋은 동료라고 생각하며, 성실한 그를 동경한다.

늘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러 오는 보석. 종종 이디가 자처해 서기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 트라피체에게 자문하듯 찾아오는 이디를 답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후배로 보고 있다. 또한 이런 점을 통해 성장의 여지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넓은 새싹 같은 아이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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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ternal Breath - As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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