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이 평화롭기를 바라고 있어요. "

이름
드라바이트 / 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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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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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생각이 많은 / 이성적인 / 의사가 확고한 / 인내심이 강한 /
그는 항상 행동보다 생각이 몇 걸음이나 앞서는 보석이었다. 어떤 일이 있을 때에도 다시 한 번, 또 다시 한 번 생각을 반복했다. 덕분에 그는 항상 이성적이었고, 항상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발화점이 굉장히 높고 모든 것을 차분히 생각했다. 자연히 어떤 상황이 닥쳐도 인내심을 가지고 찬찬히 둘러보며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리해 자신이 내린 결론은 항상 굳세고 꺾이지 않았다. 오래 생각하고 조합해 만든 그의 의사는 바꾸기 굉장히 힘들었다.
/ 고지식한 / 딱딱한 / 보수적인 /
그는 종종 다른 보석들에게 '재미 없는 보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찬찬히 많은 생각을 하는 것 치고 사고방식에 유연함이 없어 딱딱하거나 고리타분한 느낌을 주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딱딱하고 진입장벽이 높아 보이는 성격은 그의 융통성 없는 사고방식에서 온 것 이었다. 그는 항상 정해진 규칙과 틀 안에 갇혀 산다고 표현할 수 있었다. 갑작스럽게 무언가가 변화하는 것에 초조함을 보이고, 항상 하던 것, 항상 마주하던 상황에 편안함을 느꼈다.
/ 예를 갖추는 / 대화하길 좋아하는 / 정이 많은 /
그는 굉장히 조용하고 딱딱한 보석이었지만, 그렇다고 다가가기 힘든 보석은 아니었다. 그는 차분한 만큼 주위를 살폈고, 조금은 고리타분하지만 항상 보석들에게 친절하게 예를 갖추었다. 보이는 보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고, 궁금한 것을 해결하며 교류하며 평소와 같은 나날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 또한 주위의 보석들을 아끼고 두 번 이고 세 번 이고, 더 그들을 위하고자 했다. 쉬이 말하자면 그는 보석들에게 누구보다 정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 한 마디로 /
그는 생각이 많으며 차분하고, 융통성이 부족해 조금 딱딱하지만, 예의가 있으며 동료 보석들을 아끼는 보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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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항
/ 좋아하는 것 /
그는 동료 보석들, 선생님, 이 학교를 모두 사랑했다. 자기가 사랑하는 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사랑했다. 아무리 길고 지루할지라도 그에게 있어서 모든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었다.
/ 싫어하는 것 /
보수적인 그의 성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환경이 갑작스레 바뀌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의 환경, 많은 요소중 그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의 동료들이었다. 그렇기에 갑작스러운 위험이 도사리는 정찰을 꺼려했고, 모두를 걱정했다. 종종 사라져 더이상 돌아오지 않는 동료가 있는 날에는 몇 주, 몇 달, 몇 년을 슬퍼하기도 했다.
/ 내포물 /
드라바이트. 그에게는 가스 내포물이 작지만 많이 존재했다. 그의 몸 곳곳에는 가스 성분의 기체가 갇힌 아주 미세한 구멍이 남아 동그랗게 빛을 모으기도 했고, 그 구멍에 액화가스가 그대로 갇혀 있기도 했다. 눈으로 확인하기도 힘든 내포물들은 종종 공기 중으로 흘러나와, 그의 몸 속에는 내포물이 자리하던 먼지만한 공간만 남기도 했다.
이런 내포물, 혹은 내포물의 흔적은 그에게 해가 되거나 움직일때 불편할 정도로 크지 않아 전혀 상관하지 않는 것 같았다.
/ 전기석 /
강한 압력이나 열을 가하면 가벼운 전류를 띄는 보석. 이러한 전기석의 성질을, 그는 아주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었다.
그에게 큰 감정의 동요가 있거나 그의 몸이 크게 절단 될 때, 알아차리기도 힘든 미세한 전기가 생성되었다. 하지만 이 전기는 심하게 정도가 약해, 그의 몸 안에서만 길을 잃고 헤매다가 금새 분해되어 사라지는 것이 전부였다. 밖으로 표출되지 않고, 누군가 정전상태의 그에게 손을 댄다고 해도 옮아 방전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 보석에게는 전혀 해가 되지 못했다.
이런 특성은 작고 힘 없어 보이지만 그에게는 가끔 불편함을 주기도 했다. 많은 보석들은 크게 흥분하거나 심한 충격을 받으면 작은 크랙이 생겼다. 그는 이런 크랙이 생기는 한계치가 다른 보석보다 아주 조금 낮았다. 같은 충격을 받았을 때, 다른 보석들은 크랙이 100 생긴다고 하면, 그는 102 정도로 작게 차이가 보였다.
/ 전투 /
그는 전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최대한 월인과 얼굴을 마주할 일을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다 닥친 월인은 어쩔 수 없는 법. 그가 전투에 들어간다면, 피해가 나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끝내고 싶어 했다. 덕분에 그의 싸움 방식은 스피드 위주라고 할 수 있었다. 치고 빠지는 얌체같은 전술을 사용하며 월인을 공략했다. 기본 형태의 무기로 책에서 그려낸 듯 한 정자세를 하고 싸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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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월인 연구 /
그의 담당은 월인을 연구하는 것 이었다.
본디 생각이 많고 예리한 관찰력을 지닌 그에게는 아주 적당한 담당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루의 대부분을 최근에 출현했던 월인을 되뇌이며 보냈다. 깊은 고찰과 오래도록 인내심 있게 쌓아온 자료를 비교하며 월인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내는 것에 특출난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동료 보석들이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게 잡혀가는 것을 슬퍼했다. 또 자신들의 일상을 혼란으로 밀어넣는 불규칙적인 월인의 출현을 두려워 했다. 그러므로 그의 직업 동기는 누구보다 충만했다. 그는 더 많은 정보, 더 많은 분석 결과로 월인을 완전히 파악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월인에게 위협받지 않는 평화로운 일상을 염원하고 있었다.
그의 연구 과정과 결과는 완벽한 데이터화를 위해 항상 깔끔히 정리 되어 있었다. 그러나 방 한 켠에는 아직 연구중인 소재에 대한 서적, 정보를 적은 종이들이 가득 쌓여 있기도 했다.
그는 더 많은 정보, 더 많은 기회를 엿보기 위해, 월인이 출현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종이와 펜을 들고 어디든 한 달음에 달려갔다. 월인과는 크게 거리를 유지했지만, 멀찍이서 한창 진행중인 전투를 날카롭게 쳐다보며 모든 것을 제 눈과 종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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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Hardenss)
7
인성(Toughness)
Good
관계
형제 가족같은 페어.
아이의 첫 페어는 다비였다. 아이가 기본적인 교육을 마치고 정찰 담당으로 들어갈 때 부터 다비와 페어 관계를 맺고 지금까지 오랜 기간 함께 지내왔다. 처음에는 페어라는 이름만 달고 있는 비지니스적 관계였지만, 오래 시간을 보내고 친해지고 또 편해지면서 고대생물들이 말 하는 가까운 가족같은 분위기로 변했다. 다비는 아이를 잘 챙기고, 아이는 다비를 잘 따른다. 취미가 특별히 없는 아이를 위해 다비는 여러 활동을 고안하고 공유하며, 서로 취미 취향이 비슷해졌다. 덕분에 가끔은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금새 풀고 언제나와 같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 다비는 아이를 무척 아끼며 자신이 돌봐야 하는 존재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항상 도움 받고 있는 관계. 다비의 손에 넘쳐 힘들어하는 일을 이디가 자주 도와준다. 직접적으로 일의 보조를 받기도 하고, 여유가 생길 때 가는 산책으로도 심신의 안정을 찾곤 한다. 자신이 무리하지 않게 언제나 지켜 봐 주고 있는 것 같아 다비는 고마워한다. 이렇게 저를 챙겨주는 이디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일이 힘들 땐 이디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